전무후무한 경로로 탈북한 북한가족
- 나다이색끼야
- 442
- 07-08
비밀루트나 가짜신분증, 브로커 없이
그냥 여권들고 체코 루프트한자타고 독일에서 대한항공 갈아타서 탈북 함.
한국 와서도 입국장 무사통과하고 공항 나올때까지 아무도 막는 사람이 없었다고..
당시 아내와 네살 막내아들 대리고 나왔는데 이게 가능했던게,
20여년 전 911 사태 이전이라 공항 검문검색이 그리 빡빡하지 않았던 시절
외교 공무여권이라 업무상 출국으로 착각했을 가능성
20여년 전 동유럽이니 공항 직원들이 남한 북한 구분을 못해 본국 돌아가는구나 생각했을 가능성
republic of Korea/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 동유럽에서 Korea 인지도 50% 수준이던 시절)
느슨한 유럽식 일처리로 여권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았을 가능성
등등이 복합 작용했을걸로 추측됨
외교관의 경우 해외 파견시 북한에 자녀나 배우자를 두고 나와야 하는데
그래서 탈북 당시 큰아들과 딸이 북한에 남고 막내만 같이 내려왔다고 함.
한국 정착 후 브로커에게 돈을 써서 큰아들과 딸을 탈북시켰는데
한국 도착한 아들은 사랑하는 여성이 북한에 있다고 도로 올라갔다네
공항검문 빡빡해진 요즘 시대엔 발생할 수 없는 해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