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누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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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15
이제 곧 모기의 계절임. 그런데 사람 중에 유달리 모기들한테 인기 있는 사람들이 있음. 이번에는 그 사람들은 대체 무슨 대단한 비결이 있기에 모기한테 큰 사랑을 받는 지 탐구할 생각임.
1. 술 마신 사람
시라이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술 마신 사람이 술 안마신 사람보다 모기가 더 많이 달려들었다고 한다.
르페브르 등도 이 사실을 재확인하고 맥주를 마산 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에 모기가 좋아함.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옮기는 얼룩날개모기류 아노펠레스 감비아도 마찬가지였음.
즉 모기한테 사랑 받고 싶다면 맥주를 마시는 거 추천
2. 임산부
말라리아 옮기는 모기가 임신한 여성을 무려 2배나 더 많이 물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임신 후기 여성은 평균보다 21% 더 호흡하며 여기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수분이 모기를 끌어 당긴다고 한다.
3. o형인 사람
이거 의외로 논란 있음. 흰줄숲 모기가 혈액형 a보다 o에 2배 더 가까이 달려든다는 연구 결과에서 기인하는데 미국모기방제협회 기술고문인 콜론에 의하면 통계 문제가 있다고 함
물론 o형이 더 물릴 수는 있지만 확실치 않다는 거임. 슬프게도 o형은 위에랑 달리 모기한테 사랑 받지 못할 수도 있다.
4. 운동하는 사람
운동하면 젖산이 분비되고 이를 땀샘을 통해 내보낸다고 한다. 모기방제협회에 의하면 운동할 때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무려 50%임. 여자들도 운동하는 남자들 좋아한다고 하는데 이는 모기들도 마찬가지임.
5. 발냄새 나는 사람
모기는 특이한 취향을 지니고 있는데 속옷바람으로 실험실에 앉아있었는데 그 결과 실험 모기의 75가 발을 노렸다. 그렇지만 탈취제가 함유된 비누로 발을 씻었더니 모기가 무작위로 물었음.
발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림버거로 실험한 결과 모기가 림버거에 많이 몰려들었기에 모기는 발냄새 페티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또 발가락 사이에 모기 물리면 개 ㅈ같으니 청결 유지하자
그렇지만 모기는 찐을 좋아함. ㄹㅇ 별 이상한 것도 실험하는데 림버거를 텐트 안에 넣어서 견제하려고 했는데 모기가 발을 노려서 실패함.
6. 뚱뚱한 사람
지나치게 뚱뚱한 사람은 별로 인기가 없지만 모기는 다름. 프라댕 박사 논문에 의하면 보통 어른이 아이보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물린다. 그 이유는 몸집이 큰 사람이 작은 사람에 비해 열이나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함.
뚱뚱한 사람들은 이성한테는 선호를 못 받을 수 있지만 모기한테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 근데 뭐 절대적인 건 아니니깐 너무 신경 쓰지 마삼.
7. 나가면서
이상으로 이번에 모기한테 사랑 받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봤음.
이 글을 따라해서 이번 여름에 모기한테 큰 인기를 끌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