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부 집 딸의 고백을 거절한 청년의 이야기
- 원앙새
- 334
- 06-27
"나는 몇 달 더 못 살 것 같소.
그러나 동지들은 서러워 마오.
내가 죽어도 사상은 죽지 않을 것이며 열매를 맺는 날이 올 것이오.
형들은 자중자애하며 출옥한 후
조국의 자주독립과 겨레의 영예를 위해서
지금 가진 그 의지 그 심경으로 매진하기를 바라오.
평생 죄송스럽고 한 되는 것은 노모에 대한 불효가 막심하다는 것이 잊혀지지 않을 뿐이고,
조국의 자주 독립이 오거든
나의 유골을 동지들의 손으로 가져다가 해방된 조국 땅 어디라도 좋으니 묻어주고,
무궁화 꽃 한 송이를 무덤 위에 놓아주기 바라오."